
안녕하세요 저는 예고다는 고2인데요 진로 고민입니다피아노를 하는데 초 5때 전공 시작해서 중간에 그만두고 할게 없어서 다시 시작했는데요 막상 예고 입학하니까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 엄청 많고 그리고 입학하기전에 1월달에도 너무 하기싫어서 엄마랑 얘기도 해보고 했는데 그냥 계속 하라고하세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애였고 그냥 돈없어도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음악이라는게 자유가 어딨어요 가끔 릴스에도 전공자들의 연휴 이러명서 설날, 추석, 크리스마스 다 연습하잖아요 저도 마찬가지고 그게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더이상 열심히 할생각도 없어요 그리고 그런말 있잖아요 지금 하는일이 좋아서 하는일인지 재능이있어서 하는일인지 잘 구분하라는 말이요 저는 피아노를 하면서 한번도 재미있던적이 없었고 재능적으로 한적도 없었어요 하루에 연습 4시간에서 6시간을 기본으로하는데도 안늘고 연습 방법이 잘못됐나 해서 연습방법을 하나하나 다 알아도 안돼요 그리고 애초에 피아노 제가 선택한것도 아니고 제가 하고싶어서 한게 아니예요 이미 열심히 연습도 했고 지칠대로 지쳐서 그만하고싶어요 사실 다른거 하고싶은게 있거든요 근데 엄마께서 자꾸 하라고 하셔서 어떻게 설득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진짜 정말 힘듭니다
[로아의 타로 상담]
안녕하세요, 상담사 로아 입니다
한 글자, 한 문장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해왔는지 깊이 느껴졌어요.
마치 속이 가득 막혀서 숨조차 쉬기 힘든 마음처럼요.
사실 저는 당신이 이미 답을 알고 있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그 답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지켜내는 용기’
이기에 오늘 글을 올려주신 게 아닐까 생각해요.
우선 카드를 펼쳐보니
「죽음(Death) 카드」가 나왔어요.
이 카드는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상징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무너지는 것 같아도,
사실은 당신 안의 진짜 인생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 같아요.
당신이 처음 피아노를 시작했을 때,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 아니었다고 했죠.
어쩌면 이미 그때부터 당신의 마음은
"나는 나의 길을 가고 싶어"
라고 외치고 있었을지 몰라요.
그리고 또 한 장,
「별(The Star) 카드」이 나왔네요.
이 카드는 새로운 희망과 방향성을 의미해요.
지금 당신의 마음 한켠에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죠?
그게 무엇이든, 그걸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당신은 분명 자신만의 별을 찾게 될 거예요.
하지만 현실은 '부모님의 반대'라는 높은 벽이 있네요.
그 벽을 넘기 위해선
지금의 감정만 말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다음 계획'을 보여주는 게 좋아요.
"엄마, 나는 피아노를 그만두고 싶어."
가 아니라,
"엄마, 나는 피아노를 그만두고, 앞으로 이렇게 해보려고 해."
라고요. 예를 들면,
어떤 공부를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다.
어떤 직업을 목표로 해보고 싶다.
어떤 경험을 쌓아보고 싶다.
이런 '대신 할 것들'이 구체적으로 보여지면
엄마의 걱정도 조금은 풀릴 수 있을 거예요.
지금처럼 힘듦만 이야기하면,
엄마는 당신이 그저 아무것도 안 하려는 건 아닐까
오해할 수도 있거든요.
당신은 이미 스스로를 들여다볼 줄 아는 깊은 사람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힘듦이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기억해줘요.
당신이 원하는 길,
그게 무엇이든 저는 전적으로 응원해요.
그리고, 어떤 길을 가든 지금보다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시 이야기 나눠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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